자재가이드
안녕하세요. 부산·김해·창원·양산·마산·진해 지역을 중심으로 목공 시공을 진행하는 1인 목수 우드크래프트입니다.
이 페이지는 제가 실제 목공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자재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자재가이드입니다.
목공에 사용되는 자재는 종류가 많고, 같은 벽체나 가구를 만들더라도 용도와 마감 방식, 예산에 따라 사용하는 자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MDF, 합판, 석고보드, 각재처럼 이름은 들어봤지만 각각 어디에 쓰이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재부터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특수 자재까지, 실제 시공을 기준으로 하나씩 정리해두었습니다. 단순히 자재의 사전적인 설명보다는 제가 어떤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언제 선택하면 좋은지를 중심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다만 자재는 어느 한 가지가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이 비싼 자재가 모든 현장에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저렴한 자재라고 해서 무조건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는 사용 위치와 목적, 이후 페인트·필름·타일 등 어떤 마감이 들어가는지를 고려해 적절한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공 상담 전에 이 페이지를 한번 살펴보시면 견적이나 시공 방법을 이야기할 때 자재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제가 실제 작업에서 사용하는 자재들을 자주 사용하는 자재,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자재, 특수 합판과 집성판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1. 자주 사용하는 기본 자재
제가 목공 현장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자재들입니다. 일반적인 상가 목공이나 가정집 목공에서는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다면 대부분 아래 자재들을 조합해서 시공하는 편입니다.
벽체를 세우거나 천장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각재류부터 석고보드, MDF, 합판처럼 마감과 가구 제작에 사용하는 자재까지 기본적인 목공 작업에 필요한 자재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가격과 가공성, 시공 편의성까지 전체적으로 균형이 좋아 일반적인 목공에서는 굳이 더 비싼 특수 자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각재(다루끼)
벽체나 천장, 각종 목공 구조물의 뼈대를 만들 때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석고보드나 MDF 같은 판재를 붙이기 위한 하지틀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며, 현장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목재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가볍고 가공이 쉬워 일반적인 벽체나 천장 작업에는 대부분 이 자재를 사용합니다.

두꺼운 각재(투바이)
일반 각재보다 두껍고 튼튼한 구조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파티션처럼 한쪽 벽에 기대지 않고 독립적으로 서 있어야 하는 벽체나, 두꺼운 선반·단올림·바닥 구조처럼 하중을 많이 받아야 하는 곳에 주로 사용합니다. 일반 각재보다 자재비와 공간을 더 차지하기 때문에 모든 곳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구조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선택해서 사용합니다.

석고보드
벽체와 천장 마감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판재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표면이 종이라 도배나 페인트 마감이 잘 나오며, 목재 판재에 비해 수축이나 뒤틀림이 적어 넓은 벽면을 깔끔하게 만들기 좋습니다. 일반적인 생활 습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물에 직접 젖는 장소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석고보드 자체는 못이나 피스를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TV, 선반, 장식물처럼 무거운 물건을 설치할 곳은 내부에 합판이나 각재로 미리 보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MDF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가공이 쉬워 깔끔한 형태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선반, 가구, 카운터, 장식 구조물처럼 모서리와 면을 반듯하게 만들어야 하는 작업에 적합하고, 페인트나 시트지 마감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가격 대비 가공성과 마감성이 좋아 목공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재지만 물이나 지속적인 습기에는 약하기 때문에 젖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는 사용을 피하거나 별도의 마감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합판
얇은 나무판을 여러 겹 교차해서 붙여 만든 판재로, MDF보다 피스 고정력이 좋고 구조적으로 튼튼해 보강이 필요한 곳에 많이 사용합니다. 벽체 내부 보강이나 선반, 가구, 바닥 등 힘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 사용하며, 나무 무늬를 그대로 살리는 인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와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MDF처럼 완전히 평평하고 균일한 자재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휘어짐이나 표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자재
기본 자재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현장의 용도에 따라 추가로 사용하는 자재들입니다.
단열, 방음, 방수, 방화처럼 특정한 기능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곡면이나 장식 마감처럼 일반 자재로는 만들기 어려운 형태를 시공할 때 사용하는 자재도 있습니다.
모든 현장에 들어가는 자재는 아니며, 공사 목적과 예산을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해서 사용합니다.

라왕 각재
일반 각재보다 휘어짐이나 뒤틀림이 적은 편이라 문짝이나 정밀하게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구조물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각재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목문을 직접 제작할 경우 문 내부의 뼈대로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벽체나 천장에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해서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내수합판
일반 합판보다 물과 습기에 강하도록 만들어진 합판입니다. 물이 튈 가능성이 있거나 습기가 많은 부분처럼 일반 합판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곳에 사용합니다. 다만 이름이 내수합판이라고 해서 물속에서도 변형 없이 버티는 완전한 방수 자재는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물에 젖는 장소에서는 마감과 방수 처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라스울
벽체나 천장 내부를 채워 단열과 흡음 성능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제가 시공할 때는 주로 방음이 필요한 벽체 내부에 넣으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벽체 내부의 흡음 성능을 보완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그라스울 하나만 넣는다고 완전한 방음벽이 되는 것은 아니고, 벽체의 두께와 석고보드 구성, 문과 천장의 구조까지 함께 고려해야 효과가 좋아집니다. 간혹 벽체 안에 비닐 한 겹을 추가하면 방음이 크게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 비닐 시공으로 효과를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이소핑크
외벽이나 단열이 필요한 벽체에 사용하는 압출법 단열재입니다. 흔히 아이소핑크라고 부르며, 벽체 내부나 외기에 접하는 벽면에 붙인 뒤 그 위에 목공 벽체를 만들어 마감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같은 종류라면 일반적으로 두께가 두꺼울수록 단열 성능을 확보하기 유리하지만, 무조건 두껍게 시공하는 것보다는 현장 공간과 기존 벽 상태를 보고 적절한 두께를 선택합니다.

오징어합판
일반 합판과 달리 쉽게 휘어지도록 만들어진 합판입니다. 아치형 벽이나 둥근 카운터, 곡면 가구처럼 평평한 판재로는 만들기 어려운 형태를 제작할 때 사용합니다.
자재 자체가 구조적으로 튼튼함을 담당하기보다는 만들어 놓은 곡면 뼈대 위에 붙여 형태를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수석고보드
일반 석고보드보다 습기에 강하도록 만들어진 석고보드입니다. 물청소를 자주 하는 매장 주방이나 습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벽체 등에 일반 석고보드 대신 사용합니다.
다만 방수석고라는 이름과 달리 물을 계속 직접 맞아도 되는 완전한 방수재는 아닙니다. 실제로 물이 직접 닿는 부분이라면 방수 공정이나 타일 등 최종 마감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방화석고보드
일반 석고보드보다 화재에 견디는 성능을 강화한 석고보드입니다. 건물이나 업종, 벽체의 용도 등에 따라 법규상 방화 성능이 필요한 곳에 사용합니다.
일반 현장에 무조건 사용하는 자재라기보다는 설계나 소방·건축 관련 요구사항에 따라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 자재이며, 요구되는 방화 성능에 따라 두께와 시공 겹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음석고보드
일반 석고보드보다 무겁고 소리가 통과하는 것을 줄이는 데 유리하도록 만들어진 석고보드입니다. 학원, 음악실, 상담실처럼 방음 성능을 조금 더 높이고 싶은 벽체에 사용합니다.
다만 차음석고 한 장만 붙인다고 방음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그라스울이나 차음재, 벽체 구조 등을 함께 구성해야 합니다. 방음 공사에서는 특정 자재 하나보다 전체 벽체 구조가 더 중요합니다.

평몰딩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 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천장몰딩입니다. 벽과 천장 사이의 틈이나 마감이 고르지 않은 부분을 가려주고, 도배나 페인트 마감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식이 거의 없는 평평한 형태라 최근 아파트나 상가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몰딩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에 작은 홈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몰딩입니다. 일반 평몰딩보다 선이 얇고 깔끔하게 보여 심플한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합니다.

갈매기몰딩
단면 모양이 갈매기 날개처럼 굽어 있는 전통적인 형태의 천장몰딩입니다. 예전 아파트나 구축 주택에서 많이 사용됐으며, 장식성이 강한 편이라 최근의 심플한 인테리어에서는 사용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기존 집의 몰딩 일부를 보수하거나 기존 디자인과 맞춰야 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사용합니다.

걸레받이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붙여 벽 아래쪽의 틈과 마감선을 가리는 자재입니다. 도배 끝부분을 정리해 주고 청소기나 걸레가 벽에 직접 닿아 벽지가 손상되는 것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마루 공사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공정 순서와 마감 방식에 따라 마루 시공업체에서 걸레받이까지 함께 시공하는 편이 결과물이 더 깔끔한 경우가 많습니다.

웨인스코팅몰딩
벽면에 사각형이나 직사각형 형태의 장식선을 만드는 웨인스코팅 시공에 사용하는 몰딩입니다. 벽 자체의 기능을 바꾸는 자재라기보다는 벽면에 입체감과 장식 효과를 주기 위한 마감재입니다.
몰딩의 폭과 모양, 간격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벽 크기와 전체 인테리어에 맞춰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템바보드
가느다란 세로 라인이 반복되는 형태의 벽 장식용 마감재입니다. 평평한 벽이나 카운터 전면, 기둥 등에 붙여 단순한 면에 입체감과 나무 느낌을 줄 때 사용합니다.
다양한 색상과 규격의 제품이 나오며, 구조재보다는 완성된 면 위에 붙이는 장식 마감재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차음고무판
소리가 벽을 통과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거운 차음재입니다. 제가 방음벽을 구성할 때는 석고보드로 마감된 면 사이에 추가해 벽체의 무게와 차음 성능을 높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고무처럼 보이지만 제품에 따라 광물질이나 고무 성분 등이 혼합된 고밀도 자재이며, 이것 역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석고보드·그라스울 등과 함께 구성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방음아트보드
방음이나 흡음이 필요한 공간의 벽과 천장에 최종 마감재로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일반적인 석고벽 위에 붙여 실내에서 울리는 소리를 줄이고, 동시에 벽면 마감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트보드는 실내의 울림을 줄이는 흡음 역할이 큰 자재이기 때문에, 옆방이나 외부로 빠져나가는 소리를 막는 차음 공사와는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된 방음이 필요한 경우에는 벽체 내부의 그라스울과 차음재, 석고보드 등을 먼저 구성한 뒤 최종 마감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3. 특수 합판류
일반 합판보다 표면의 무늬와 색감이 좋거나 각각의 특징을 가진 합판류입니다. 자작합판, 오쿠메합판, 낙엽송합판처럼 합판 자체의 표면을 그대로 노출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반 합판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고, 실제 목공에서는 마감 방법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투명 오일스테인이나 투명 도장을 하게 되면 일반 합판도 색감이 상당 부분 보완되기 때문에, 단순히 색감만을 목적으로 특수 합판을 선택하면 가격 대비 차이가 크지 않아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수 합판은 무늬나 질감 자체를 중요하게 보는 경우에 선택하는 편입니다.

오쿠메 합판
붉은빛 또는 갈색빛이 도는 따뜻한 색감과 비교적 뚜렷한 나뭇결을 가진 합판입니다. 일반 합판보다 표면이 고르고 무늬가 보기 좋아, 합판 자체를 노출하는 벽이나 가구·선반·카운터 등의 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표면이 비교적 매끄러워 투명 오일스테인이나 투명 도장을 했을 때 나뭇결을 살린 마감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일반 합판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라, 단순히 나무색을 내기 위한 목적이라면 일반 합판에 오일스테인이나 투명 마감을 하는 쪽이 가성비가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오쿠메 특유의 색감과 무늬를 그대로 보여주고 싶을 때 선택하는 자재라고 보면 됩니다.

자작합판
밝고 옅은 색상에 결이 비교적 잔잔하며, 일반 합판보다 밀도가 높고 단단한 편인 고급 합판입니다. 표면이 깔끔하고 판재의 옆면에 여러 겹의 층이 가지런하게 보이는 것도 특징이라, 합판의 면뿐 아니라 옆면까지 디자인의 일부로 노출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도와 가공성이 좋아 책장, 선반, 테이블, 수납장 등 가구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피스 고정력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품질이 좋은 자작합판은 내부 층의 빈 공간이 적고 밀도가 일정해 절단면을 그대로 노출하는 가구 제작에도 유리합니다.
다만 가격은 일반 합판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낙엽송 합판
나뭇결이 굵고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합판입니다. 특히 엠보 가공된 낙엽송합판은 나뭇결을 따라 표면에 높낮이가 있어 손으로 만졌을 때도 결이 느껴질 정도로 질감이 강합니다.
벽면 장식이나 카운터 전면, 가구 등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공간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오일스테인이나 투명 도장을 하면 강한 나뭇결이 더욱 선명하게 살아나기 때문에 빈티지하거나 자연스러운 나무 느낌을 원하는 인테리어에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표면이 완전히 매끄러운 마감을 원하는 곳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늬 자체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넓은 면적에 사용하면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며, 일반 합판보다 가격도 높은 편이라 장식 효과가 필요한 부분에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아합판
일반 합판처럼 얇은 단판만 여러 겹 쌓은 구조와 달리, 가운데에 비교적 두꺼운 목재 조각을 이어 만든 심재를 넣고 양쪽에 얇은 판을 붙여 만든 합판류입니다.
두께에 비해 비교적 가볍고 판 자체가 빳빳한 편이라 긴 선반이나 테이블, 문짝, 가구 몸통처럼 넓고 두꺼운 판재가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꺼운 합판과 비교하면 무게를 줄이면서 두께를 확보하기 좋은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코아 내부가 일반 합판처럼 여러 겹의 단판으로 균일하게 채워진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절단면을 그대로 노출하는 고급 마감에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품에 따라 내부 심재의 품질 차이도 크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중요한 부분에 사용할 경우에는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아합판은 자작합판이나 오쿠메 같은 장식용 특수합판과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고급스러운 무늬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합판이라기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두께와 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용적인 판재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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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집성판 종류
집성판은 작은 원목 조각을 여러 개 이어 붙여 넓은 판재 형태로 만든 자재입니다. 합판이나 MDF와 달리 원목 특유의 질감과 나뭇결을 그대로 볼 수 있어 테이블 상판이나 선반, 책상처럼 판재 자체를 노출하는 작업에 주로 사용합니다.
수종에 따라 색상과 나뭇결, 단단함, 가격 차이가 크며 일반적인 합판류에 비해서는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원목 느낌을 확실하게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순히 튼튼한 판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합판이나 MDF보다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집성판은 원목을 이어 붙여 만든 자재이기 때문에 물과 습도 변화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수축과 팽창으로 인해 휘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수종에 따라 습기에 견디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도장이나 오일 마감을 하더라도 이러한 목재의 특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싱크대 주변이나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곳, 습도가 크게 변하는 장소에서는 사용 위치와 관리 방법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디에타파인 집성판
밝은 색상의 소나무 계열 집성판으로, 비교적 가볍고 가공하기 쉬워 선반이나 테이블, 간단한 가구 제작에 사용하기 좋은 자재입니다. 라디에타파인은 비교적 부드럽고 밀도가 낮은 소프트우드이며, 밝은 황백색에서 연한 갈색 계열의 색을 띱니다.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어 넓은 판재가 필요한 작업에서 원목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습니다. 오일스테인을 이용하면 원래의 밝은 색을 그대로 살릴 수도 있고, 원하는 색을 입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목재 자체가 비교적 부드러워 단단한 집성판보다 찍힘이나 긁힘이 쉽게 생길 수 있고, 습도 변화에 따라 일부 부위가 틀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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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집성판
고무나무를 잘라 여러 조각으로 이어 붙여 만든 집성판입니다.
색상은 밝은 황갈색 계열이고 나뭇결이 비교적 잔잔해서 특정한 무늬를 강하게 보여주기보다는 깔끔하고 무난한 원목 느낌을 내기에 좋습니다. 표면을 샌딩하고 오일이나 투명 도장을 하면 자연스러운 나무색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고무나무 집성판도 원목 계열 자재이기 때문에 물이나 높은 습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팽창이나 변형, 곰팡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실내 가구나 테이블, 선반 등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물을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는 신중하게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12/15/18)

멀바우 집성판
짙은 갈색 또는 적갈색 계열의 색상을 가진 집성판으로, 색 자체가 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자재입니다. 밝은 나무보다 어두운 원목 느낌을 원하는 테이블이나 선반, 카운터 등에 잘 어울립니다.
멀바우는 단단하고 강도가 높은 수종이며 치수 안정성도 좋은 편이라 바닥재나 가구 등에도 사용됩니다. 그만큼 가공할 때 일반적인 소프트우드 계열보다 무겁고 단단하게 느껴지는 자재입니다.
오일이나 투명 도장을 하면 색이 더욱 진해지고 나뭇결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편입니다.
(3*8 12/15/18)

아카시아 집성판
노란빛과 갈색, 짙은 갈색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 여러 조각이 이어진 집성판 특유의 무늬가 비교적 강하게 드러나는 자재입니다. 단색보다는 자연스럽고 변화가 많은 나무 무늬를 원하는 경우에 잘 어울립니다.
아카시아 계열 목재는 비교적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편이며, 자연적인 수분 저항성도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어 가구나 주방용품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다만 아카시아라고 해서 집성판 자체가 방수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조각의 목재를 접착해 만든 집성판인 만큼 반복적으로 물을 먹거나 습도가 크게 변하는 환경에서는 변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색상 차이가 큰 조각들이 섞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균일한 색보다는 자연스러운 원목 느낌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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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색보다는 자연스러운 원목 느낌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레드파인 집성판
소나무 계열의 집성판으로 밝은 황색부터 붉은 갈색 계열까지 따뜻한 색감을 가지고 있으며, 소나무 특유의 옹이와 나뭇결이 눈에 잘 띄는 자재입니다.
비교적 가공하기 쉽고 원목 느낌이 분명하기 때문에 테이블, 선반, 책상, 수납장 등 다양한 실내 가구 제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드파인은 소프트우드이기 때문에 강성과 구조적인 힘은 어느 정도 있지만 표면 경도 자체는 하드우드보다 낮아 찍힘이나 흠집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라디에타파인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레드파인은 나뭇결과 옹이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어 조금 더 자연스럽고 거친 원목 분위기를 원하는 경우에 잘 어울립니다.
(12/15/18)

라왕 집성판
라왕은 한 가지 특정 수종이라기보다 동남아시아산 여러 목재가 유통 과정에서 묶여 사용되는 명칭에 가까워 제품에 따라 색상이나 밀도, 나뭇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라왕 계열 목재는 일반적으로 적갈색 또는 갈색 계열을 띠며 가구나 내장 목공용 판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라왕 집성판은 소나무 계열보다 조금 더 차분한 갈색의 원목 느낌을 원하는 선반이나 테이블, 가구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투명 도장이나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하면 나뭇결과 색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라왕’이라는 이름만으로 정확한 강도나 내수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용된 수종과 제품의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구조적인 성능이나 내수성이 필요한 곳보다는 일반적인 실내 가구와 인테리어용 판재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3*8 18)